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철도사업 적기 추진, 기술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3일 공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취임 이후)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현장 중심 프로젝트형 사업관리 조직으로 개편했다"며 "철도 분야 중소기업 기술시장을 활성·실용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새해에는 단순한 행정가 관점에서 벗어나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철도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했으면 한다"며 "국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을 첫손에 꼽았다.
이 이사장은 "적기 개통은 국민께 드린 약속"이라며 "철도사업의 고질적인 지연으로 국민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 수서-광주선, 남부내륙선을 포함한 4개 사업 착공과 보성-임성리, 중앙선 고속화 사업 개통이 예정됐다"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철저한 공정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2027년부터는 시속 320㎞급 고속철도 차량이 본격 운영된다"며 "이에 대비해 기존 고속철도 운영속도 향상을 위한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도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며 "올해 정부에서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업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 기술을 융합하고 철도산업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가 2030년까지 공공 건설사업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건설 현장과 시설물 관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산업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고속철도 열차자동운전시스템 개발과 실용화, 초전도 전자석을 이용한 시속 800㎞/h 하이퍼튜브 등 고객 편의와 철도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개발은 철도산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국민께 떳떳한, 자부심 넘치는 국가철도공단의 임직원이 되자"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망 구축을 보장할 수 있는 철도 분야의 국제표준과 해외 선진 사례를 조사해 현장 적용성 중심의 과감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금 공직자의 사소한 욕심과 불필요한 언행, 그릇된 행동은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스스로 누구에게든 떳떳함을 말할 수 있을 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