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향토음식인 박대정식./사진제공=군산시

최근 미식 관광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연휴를 맞아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향토 음식과 지역 식재료를 앞세워 '미식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먼저 꽃게장이 꼽힌다. 군산 꽃게장은 과거 어민들이 꽃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담가 먹던 저장 음식에서 유래해 오늘날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신선한 꽃게에 짭조름한 간이 더해져 밥과 함께 즐기기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박대 역시 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참서대과 어종인 박대는 몸이 납작한 생김새로 '문전박대'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였지만 실제 맛은 부드럽고 담백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되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박대구이는 지역 식당에서 정식 메뉴로 제공되며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산은 '짬뽕의 도시'로도 불린다. 푸짐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군산 짬뽕은 깊은 국물 맛과 풍부한 식감으로 차별화를 이룬다. 매년 열리는 군산 짬뽕 페스티벌과 짬뽕 특화거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명소다.


이 밖에도 활어회 정식·아귀찜·바지락칼국수·물메기탕·우럭매운탕 등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군산 바다의 풍미를 전하고 있다.

지역 보리를 활용한 수제맥주도 주목받고 있다. 째보선창의 옛 창고를 개조해 조성한 '군산 비어포트'에서는 군산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은 바다와 농수산물이 어우러진 미식 관광 도시"라며 "연휴 기간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맛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