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의 '침묵'과 폴씨(조홍래) 작가의 '빛'이 만나는 명상적 융합 예술의 세계가 열린다. '침묵 사이로 깃든 빛'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재)아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공간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는 특별전 '침묵 사이로 깃든 빛'을 선보인다. 특별전을 통해 건축과 미디어, 공간과 감각이 교차하는 융합 프로젝트로, 아산 시민에게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세계적 건축 유산 위에 현대 미디어 조형을 더해 지역 문화 향유의 깊이를 한 단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둔다.
이번 전시는 아산시에 위치한 건축가 이타미 준의 국내 최초 설계 공간인 구정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이타미 준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소재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건축가다. 이 고요한 공간의 질서 위에 미디어 조형작가 폴씨의 빛이 더해진다.
폴씨 작가는 빛과 물질,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적, 물성적 결과와그 인과관계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적 지능과 뉘앙스를 탐구해왔다. 오랜 시간 삶의 전방위적 현상과 디지털의 융합을 선도적으로 실험하며 전통적 조형의 물성과 디지털 매체의 변환성을 교차시키는 디지털 조형으로서의 장르를 선도하고 있다.
이타미 준의 건축물이 지닌 특유의 명상적 아우라와 함께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에서 오는 미감을 주제로 세계적인 명상적 미디어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폴씨와의 공존된 순간으로 압도적인 공간 서사를 선보이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공동주관 및 기획을 맡은 ㈜앤아이씨(NIC)는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과 미디어의 두 영역이 상호 침투하며 하나의 경험 구조를 이루는 전시를 기획했다. 공간과 작품이 함께 완성하는 장면을 구상했고 그 방향성에 가장 부합하는 작가로 폴씨를 선정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공식 도슨트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손태선과 고윤영 도슨트가 매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오는 14일과 21일에는 폴씨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특별 도슨트가 마련된다. 작가 도슨트는 오후 2시, 2시 30분, 3시 세 차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