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시민들이 지난 1일 용인FC 개막전이 열린 미르스타디움 앞에서 현장 서명운동 후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경기 광주시와 용인특례시, 안성시 등 도내 지자체들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행정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다. 각 시는 서명을 통해 집계된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와 관계 부처에 전달,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력히 피력할 방침이다.


중부권 JTX는 서울 잠실에서 청주국제공항과 KTX·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잇는 총 135km 길의 광역철도 노선 신설 사업이다. 경기도내 광주·용인·안성과 충북 진천을 거친다. 중부권 JTX는 광주·용인 등 중부권 시민들의 숙원이다. 현재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민자 적격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자 적격성조사는 경제성·재무성, 정책적 필요성, 지역 파급효과, 사업 추진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하는 절차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에서 직접 서명에 참여하며 "JTX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신속히 마무리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조기 착공되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철도망 확충이 시급한 안성시 역시 이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여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민자적격성 조사의 통과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사가 통과되면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각 지자체는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공식 전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서명운동은 31일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 장소에서 현장 서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