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유력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레이스에 합류하면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을 포함해 총 5명의 후보가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13일 경기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경기도지사 빅3로 꼽히는 김 지사와 추 위원장. 그리고 한 의원의 지지도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판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지난 2월 초 여론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30.0%의 지지율로 독주하는 체제였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추 위원장이 27.0%를 기록하며 김 지사(2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인 한준호 의원 역시 17.2%까지 치솟으며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안양역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지사는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철도·도로 지하화와 주택 80만 가구 착공 등 실무형 공약을 발표했다. 반면 추미애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경기도를 맡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AI 행정혁신과 경기도형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걸었다.
한준호 의원은 자족형 혁신 거점 조성과 수도권 순환 초광역급행철도(GTX-Ring) 건설을, 권칠승 의원은 지상역 상부 공간 의료 클러스터 개발을 공약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의원은 광명시장 시절의 성공 신화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22일 권리당원 투표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본경선 진출자 3명을 가린다.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진행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5~17일 결선투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