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덕양구 강매동 일원의 고질적인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덕양구 강매동 강매배수펌프장 부지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시의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고 성사천 유역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의 시작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가' 등급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시는 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대규모 배수펌프장 신설과 유수지 확장을 핵심으로 하는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총사업비는 약 548억8600만원으로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0%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5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25%씩 분담한다.
사업의 핵심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확충이다. 먼저 배수펌프장은 분당 4,060톤의 배수 능력을 갖춘 대용량 시설로 구축된다. 고효율 펌프 8대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성사천 수위를 신속하게 낮추고, 도심 침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약 4만7400㎥ 규모의 유수지를 조성해 갑작스러운 강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단시간에 집중되는 강우량을 효과적으로 흡수·조절함으로써 하천 범람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해예방 효과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