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조부모를 활용한 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산 시대 양육 부담 완화와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송군은 오는 4월6일부터 17일까지 '2026년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조부모가 직접 손자녀를 돌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등·하원 지원, 보육·교육, 놀이 활동 등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조부모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돌봄 서비스를 받는 가정은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장애부모, 다문화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으로, 10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참여자와 서비스 대상 가정이 함께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발은 참여자의 소득 수준과 활동 역량, 그리고 서비스 대상 가정의 돌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손자녀 돌봄사업은 가족 내 돌봄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사회적 지원 체계를 보완하는 정책"이라며 "아이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어르신들은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