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거둔 기록적인 성과를 주주들과 화끈하게 나눈다. 당기순이익의 4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확정하며 '기업가치 제고'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총 6347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확정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현금배당 약 1742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3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급증하며 환원 정책을 뒷받침할 든든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도 재확인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기존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사회 구성에도 전문성을 더했다. 신규 선임된 안수현 사외이사(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감독원 소비자부문 위원 등을 역임한 법률·금융소비자 보호 전문가다. 디지털 자산 보호 등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이사회의 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확보된 자기자본 13조4782억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이익 창출 역량이 기업가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