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434-1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현재까지는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간 원유 확보분에 대해서는 스와프(swap·상호교환)를 한다든가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경각심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원유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격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어려울 때 '안전에는 과잉이 더 낫다'고 하는 것처럼, 지금 같은 상황에는 경각심과 위기대응도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 징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현재로서는 통행세 관련 정부 내부에서 논의되거나 고려하는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그것이 직접 우리 원유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직결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 않다"면서 "계속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 전권을 부여받은 총리급 특사가 중동 현장에 가서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금은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사실상 장악하고 보고받고 지휘하고 있다"며 "그런 방안들은 필요에 따라서 구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석유가 북한으로 90만톤이 갔다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과 관련해선 "일단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가짜뉴스 등) 관련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더 엄하게 사법당국에서 조사하고 포착되는 대로 엄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현재 국가가 원하는 상황의 다른 상황으로 심지어 의도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를 붙여주기 아깝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