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린 2025 야외도서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의 독서 권리를 보장하고 일상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야외도서관 운영과 무장애(Barrier Free)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산동구 강촌공원 책쉼터 앞에서 고양 야외도서관 '책, 밖으로'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봄과 가을, 연 2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강촌공원 곳곳에는 빈백, 그늘막 텐트, 캠핑 의자 등이 비치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맞춤형 추천 도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꽃 그림책 읽고 편지 쓰기 △독서 보드게임 △종이 캠핑카 꾸미기 △즉석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립도서관 및 스마트도서관의 노후 기기 교체와 보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내 완료를 목표로 총 98대의 기기를 개선해 차별 없는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노후화된 자가대출반납기와 열람실 좌석 발급기 등 45대를 최신형 배리어프리 기기로 교체한다. 새 기기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화면 높이 조절 기능,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및 점자 패드, 다국어 지원 서비스 등이 탑재돼 장애인과 외국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직 내구연한이 남은 기기 50여 대에 대해서는 점자 안내판과 호출 스위치 등 필수 보조 장치를 추가로 부착한다. 시는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단계적인 교체를 통해 도서관 이용의 물리적 장벽을 완전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