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본업과 자회사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백화점 본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장세에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 성과가 더해지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3조214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49.5% 증가했다. 순매출은 10.9% 늘어난 1조8471억원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백화점 사업이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은 2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신장했다. 업계에서 유일한 두자릿수대 매출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30.7% 늘었다. 본업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집객력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매출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늘어난 규모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589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98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7.6%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신세계까사의 매출은 1114억원으로 78.8%,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200% 늘었다. 자주(JAJU) 사업의 양수 영향이 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10.7%, 29.8% 신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