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사진제공=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농지 투기 근절과 체계적인 농지 관리를 위해 대규모 농지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완주군은 18일부터 농지 이용 실태와 소유 현황 파악을 위한 농지 전수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농지법 시행 이후인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7만9891필지(9118ha)를 중점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조사는 5월 준비 기간을 거쳐 6월부터 12월까지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로 나눠 추진된다.

군은 우선 기본조사를 통해 농지 소유 관계와 실경작 여부, 이용 현황 등을 확인해 위법 의심 농지를 선별할 계획이다. 이어 심층조사에서는 실제 농업경영 여부와 함께 무단 휴경·불법전용·불법 임대 등 농지법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관련 행정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완주군은 원활한 조사 추진을 위해 읍·면별 1명씩 총 13명의 전담 조사원도 모집한다. 신청은 18일부터 22일까지 근무 희망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채용 내용은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옥현 완주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지가 본래의 기능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경작자 중심의 농지관리 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