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2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확대와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건전성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과 포용금융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2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7억원)보다 58.3%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 총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 동기(1247만명) 대비 19.3% 증가했다. 지난 4월 말에는 고객 수가 1500만명을 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월 말 기준 1020만명,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기록하며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됐다.
여신 잔액은 15조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TSS 3.0'을 비롯한 9개 특화 심사모형을 기반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체 여신 가운데 보증부 대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5.6%에서 올해 38.5%로 확대됐다. 토스뱅크는 올해 중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신 잔액은 29조455억원으로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했다. 지난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과 카드를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 라인업도 확대했다.
유스(Youth) 고객 기반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대면 '아이통장'의 0~19세 고객 수는 121만6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대 고객 수는 같은 기간 43% 늘었다.
비이자이익 부문도 개선됐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원) 대비 적자 폭을 54% 줄였다. 3월 말 기준 WM(목돈굴리기) 서비스 누적 판매 연계액은 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4조원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를 취득한 만큼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체크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 1월 출시한 해외송금 서비스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포용금융 확대 기조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75%로 제1금융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햇살론뱅크와 사잇돌대출 등 서민정책금융 상품의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 누적 공급액은 2조562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7%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 동기(15.90%) 대비 0.7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20.81%로 35.19%포인트 높아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500만명에 달하는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과 비이자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강화된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포용금융과 고객 중심 혁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