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과 R&D캠퍼스, 서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추진제 세척 공정 관련 자료와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 현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폭발 원인 규명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에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작업 절차가 규정대로 운영됐는지, 위험성 평가와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역시 압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내 추진제 관련 시설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이후 전국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중단한 채 특별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