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뮤니티A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골프 레지던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더 커뮤니티A

골프 라운드 중심의 기존 회원권을 넘어 주거와 여가, 건강,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골프 레지던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더 커뮤니티A는 골프장을 기반으로 생활 인프라를 통합한 주거형 멤버십을 내세워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꼽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골프 시장에서는 단순 라운드 혜택을 넘어선 복합형 멤버십이 확산하는 추세다. 더 커뮤니티A는 주거와 골프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이용 중심 서비스와 달리 생활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모델은 미국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골프장은 PGA 투어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개최지로 골프를 중심으로 체류와 사교, 라이프스타일까지 결합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더 커뮤니티A는 이러한 콘셉트를 국내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다. 골프장을 중심으로 주거 공간을 배치하고 여가·건강·문화 요소를 결합해 일상 속에서 골프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 내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단지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라운지, 음악감상실, 비즈니스 미팅 공간, 프라이빗 와인바 등이 마련됐다.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건강 세미나까지 더해지며 단순 스포츠 공간을 넘어 복합 생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용 방식도 기존과 다르다. 골프와 주거, 여가, 건강 관리를 각각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의 멤버십으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방문'보다 '생활'에 가깝다. 회원들은 아침 식사 후 골프 라운드를 즐기고 수영이나 테니스 등 활동을 이어간 뒤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하루 일과를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가족 단위 이용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골프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머물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세대 간 교류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점은 기존 골프장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단지 내 이동 방식도 특징적이다. 푸니쿨라(경사형 케이블 열차)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북한산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골프장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확장으로 보고 있다. 골프를 중심으로 주거와 여가, 커뮤니티를 결합한 형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더 커뮤니티A 관계자는 "골프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골프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며 "주거와 여가,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