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부'로 불리는 남경주의 제자 성폭력 혐의 재판이 당초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7월로 연기됐다.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3단독은 오는 12일 남경주의 피감독자간음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경주 측의 기일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오는 7월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남경주는 변호인단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지난달 24일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2025년 12월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을 이용해 제자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112에 신고했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수사 기관은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남경주 측은 검찰에 형사조정회부를 요청했지만 A씨 측이 합의를 거절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조정회부는 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원만한 합의를 주선해 재판 없이 상호 합의를 유도하는 절차다.
남경주는 사건 이전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공연예술·뮤지컬 전공 부교수직으로 있었으나 지난 3월 직위가 해제됐다. 남경주는 1세대 뮤지컬 배우로,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했다. 이후 '시카고', '맘마미아' 등 유명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다.
현재까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계정 등 관련 흔적도 모두 삭제한 상황인 만큼 남경주가 재판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