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이 9일 '제 2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대응과 저탄소 전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선 정부와 철강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철의 날은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9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지금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모든 철강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도 언급했다. 장 회장은 "내수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 주요국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대내외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탈탄소 전환 과제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불모지에서 세계 6위 철강 대국으로 성장했듯이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여건이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철강업계의 대응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불공정 교역 관행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해 철강산업 생태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전환 강재가 정당한 시장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원료 공급업체와 수요업계,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우리 경제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철강 업계와 정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