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 10명 중 1명이 수원시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으로 생활비 절감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전체 수원 시민 10%가 실질적인 혜택을 본 셈이다.
16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새빛 생활비 패키지'는 출산지원금 확대를 비롯해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년주거 패키지, 대상포진 접종, 어르신·장애인 등 무상교통 등 총 7개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생활비를 돌려받은 시민은 총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시민이 생활비 절감 혜택을 본 부문은 교통비다. 지난 4월 말까지 청년과 노인, 장애인 중 8만5000여 명에게 41억4000여 만원 교통비를 지원했다. 1인당 평균 4만8000원의 버스요금 사용액을 돌려받았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19~23세 청년 대상자는 교통비 지원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올해 1~4월까지 청년 2만5503명이 교통비를 절감했다. 사회초년생 교통비 총지급액은 17억5400만원으로 평균 1인당 6만8776원꼴이다.
수혜 범위가 넓은 생활비 패키지 대상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대상자 6만8461명 중 82%에 가까운 5만6102명이 지급받았다. 총지급액은 22억36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3만9855원을 3개월분으로 지원받았다. 시에 거주 등록장애인 3909명 역시 1인당 339500원의 교통비를 돌려받았다.
시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비 지원도 올해 시작돼 '가계 지키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첫째아 출산지원금,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이 시민 건강을 핀셋형으로 지키는 데 활용됐다.
먼저 첫째 자녀까지 확대된 출산지원금은 지난 1~5월까지 2636명 신생아 가정에 19억6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0명에게 6억1500만원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 인원과 금액이 모두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도 생활비 절약에 한몫하고 있다. 전체 여성 청소년 대상 인원 4만2880명 중 절반이 넘는 2만3817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연 최대 14만2000원을 모바일카드로 두 번 나눠 지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수혜 인원은 4개월 만에 1만여 명을 넘겼다. 올해는 짝수 연도에 출생한 어르신을 대상자로 지원, 2만5450명 중 40.9%를 넘긴 1만46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청년들의 주머니를 지키는 청년 주거 패키지는 이달 중 1차 지급이 이뤄진다. 월세와 이사비, 중개보수비 등 주거를 위한 필수비용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00명에게 2억64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인 평균 66만원의 주거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출산 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빛 생활비 패키지로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