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노동계와 해양산업 현장을 잇달아 찾아 의견을 수렴했다.
18일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17일 부산시 상수도사업소에서 부산지역 노동단체 및 중간지원조직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취약 노동자 권익 증진, 일·생활 균형 확대,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대책 등을 제안했다.
오후에는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도시철도 현안과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무임수송 손실비용(PSO) 국비 지원, 도시철도 안전인력 확충,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수위는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한 현장 행보도 본격화했다. 해양수도완성 부산비전분과는 지난 1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는 해양수도 육성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했고 북극항로 관련 정책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는 설계·엔지니어링·검사 전문가 중심의 고부가가치 조선기자재 산업 육성 방안이 제안됐다. 해수부 북극항로추진본부에서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과 부산시 공약의 연계 방안, 해양행정·금융·해운기업 클러스터 조성 구상 등이 논의됐다.
인수위는 19일까지 한국선급,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과의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와 해양 중심의 남부권 해양수도 완성은 민선 9기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