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민선 7·8기 8년간의 시장직 임기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자리로 돌아간다. 퇴임식에는 민선 9기를 이끌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이 직접 참석해 시정의 중단 없는 연속성을 공식화하며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평택시는 2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마친 후 공직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장선 시장의 퇴임식을 간소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하 평택시의회 의장과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등이 자리를 함께해 정 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정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처음 시장으로 취임해 시청에 들어섰을 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평택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도시 성장에 발맞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으며, 현장을 누비며 묵묵히 일해 준 평택시 공직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시장은 평택시의 비약적인 경제적 위상 변화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와 글로벌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동 도시로 성장했다"며 "지역내총생산(GRDP) 경기도 내 3위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하는 도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총생산(GRDP) 경기도 내 3위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하는 도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평택은 과거의 '작은 도시'라는 틀에서 벗어나 슈투트가르트나 보스턴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위대한 평택 시대를 최원용 당선인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시장의 퇴임식에 당선인이 참석해 시정의 안정적 전환을 약속하는 모습은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최원용 민선 9기 평택시장 당선인은 정 시장의 핵심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전한다"며 "이렇게 훌륭하게 퇴임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국회의원 시절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정치 시작에 이정표를 준 분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장선 시장 두분이다"며 "일 잘했던 시장보다는 존경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 앞으로 주요 정책들은 계속 추진하고 시민들이 더 공감하고 더 행복한 평택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