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활약에 힘입어 콩고민주공화국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로이터=뉴스1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잉글랜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L조를 2승1무 무패의 조 1위로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이날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브라이안 시펭가는 전반 7분 상대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뛰는 콩고 선수들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의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는 발에 용수철을 단 것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좀처럼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케인은 후반 30분 골지역 측면에서 안소니 고든이 띄워준 공을 머리로 꺾어 거미손 장벽을 펼쳤던 음파시를 무너뜨렸고, 후반 41분에도 고든의 패스를 받은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 4, 5호 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 1위는 6골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특히 케인은 월드컵과 유로를 통틀어 20골을 채웠다. 2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