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지진 이후 길이 300m가 넘는 초대형 지반 균열이 일어났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매체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지진 진앙이었던 야라쿠이주 팔마레호 마을에 지반 균열이 발생했다. 지반 균열은 가장 깊은 곳 폭과 깊이가 모두 2.2m에 달한다. 야라쿠이 강변을 따라서는 최대 4m 깊이에 달하는 균열도 확인됐다. 다행히 이 균열이 주거 지역을 직접 관통하지는 않았다.
팔라레호 지역 농부인 프랑크 일라라사는 인터뷰를 통해 "균열이 발생한 지역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농사를 짓는 농부만 있을 뿐"이라며 "마을 중심부가 지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발생 당일 오후 6시쯤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마땅한 대피소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진이 20~30분 간격으로 지속돼 주민들은 제대로 휴식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는 규모 7.2, 7.5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 사태로 229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