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슈퍼크루즈(Super Cruise)'는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된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반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북미 시장에서 누적 10억 마일(약 16억km)의 핸즈프리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술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GM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도로 환경과 국내 운전자의 이용 특성을 반영해 슈퍼크루즈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슈퍼크루즈는 현재 국내에서 슈퍼크루즈는 약 2만3000km 규모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조건에서 작동하며 주변 교통 흐름에 맞춰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필요 시 자동 차선 변경도 지원한다.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처럼 차간 거리 유지와 차선 주행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순수 전동화 모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 국내에 본격 도입된 이후, 올해 2월 캐딜락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으며 5월에는 GMC '허머 EV SUV'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도 슈퍼크루즈 탑재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캐딜락과 GMC의 플래그십 제품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허머 EV SUV와 에스컬레이드 IQL 사례에서 보듯 GM은 대형 전기 SUV가 제공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넉넉한 이동 경험에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별 플래그십 모델의 주행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슈퍼크루즈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한 현지화 요소도 주목할 만하다. GMC 허머 EV SUV에는 슈퍼크루즈를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과 함께 티맵 오토(TMAP Auto) 및 누구 오토(NUGU Auto)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가 적용돼 국내 운전자에게 익숙한 길 안내와 음성 기반 차량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티맵의 실시간 교통 정보, 도로 데이터, 차선 단위 정밀 지도 등은 한국 도로 환경에 맞는 주행 경험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며, 도로 환경 변화는 OTA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된다. 산악 지형과 터널이 많고 차량 밀집도가 높은 국내 도로 특성 역시 북미와는 다른 주행 조건을 갖춘 만큼, GM은 한국 도로 구조와 소비자 이용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슈퍼크루즈의 현지화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슈퍼크루즈는 기술을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 경험을 축적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GM은 캐딜락과 GMC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을 통해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의성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도로 환경과 국내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반영해 주행 경험을 다듬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입증된 16억km의 실사용 데이터가 국내 고객 경험으로 이어지면서 슈퍼크루즈는 한국 시장에서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술의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