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미군 사망자까지 속출 하는 등 중동 긴장감이 확산되자 국제유가도 다시 치솟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사망자까지 속출하자 전면전을 우려한 국제적 긴장감에 국제유가도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기준 국제유가 기준유인 9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4.59% 뛴 배럴당 88.10달러(약 13만1270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48% 오른 배럴당 82.49달러(약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의 경우 국제유가가 120달러(약 17만9000원)를 넘어서 최고치를 찍었던 4월 못 미치지만 지난달 초 이후로는 최고치다.

이 같이 국제유가가 치솟은 데는 휴전 협상에 나섰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된 데다 미군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전면전 우려까지 커진 탓이다.

미국 중부 사령부(CENTCOM)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X에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각) 이란에 대한 7일째 공습을 진행했다"고 알린바 있다. 공습 시작 시간은 이란 현지는 밤 10시30분으로 7일째 야간 공습을 이어갔다.


중부 사령부는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군사 능력을 지속해서 약화시키기 위해 공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부 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엄격히 집행해 재시행 3일 동안 상업 선박 4척을 되돌려 보내고 1척을 무력화했으며 한척에는 탑승했다고 부연했다.

이후 미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에서 미군 장병 1명이 전사했다고 알렸다.

이란의 일방향 공격 드론에 남은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작업하던 다른 장병 1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공격 뒤 요르단에서 실종된 1명의 장병도 확인했으며 앞서 신원 미확인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병은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실종됐다. 당시 공격으로 또 다른 미군 장병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재개한 이후 전사한 미군은 모두 4명이다. 지난 2월 말 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사한 미군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미국과 이란의 상호 무력 공격 재개 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고 미군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중돈 전역에 높아진 긴장감은 국제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