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트룩시마 제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4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5월 미국 점유율 38.6%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처방 1위다. 지난 5월 점유율을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땐 2.8%포인트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의 미국 내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트룩시마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호교환성 지위를 획득한 덕분이다.

상호교환성 지위 획득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사용해도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임상적 차이가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20% 규모의 시장 영역에도 트룩시마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를 포함한 신구 제품군에서 미국 시장 성과를 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 1분기 3000억원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영업이익을 1000억원씩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3219억원을 거뒀고 2분기에는 4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를 이어받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수익 후속 제품들 역시 미국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