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월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최 의원은 언론인과 시민사회 활동가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으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물이다.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으며 방송·통신 분야 주요 입법과 현안을 주도했다. 현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치러진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18.35%의 득표율로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최 의원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창간한 월간지 '말'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거쳐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사무총장과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언론개혁과 방송의 공공성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온 대표적인 언론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신인 방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부위원장과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이후 야권 통합 과정에 참여해 시민통합당 사무총장 등을 거친 뒤 민주통합당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방송·통신 정책을 주로 다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후에도 남양주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



최 의원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8년 만에 국회에 복귀했다. 이후 22대 국회 전반기 과방위원장을 맡아 방송·통신 관련 입법과 언론개혁 의제를 주도했다. 22대 국회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정치권에서는 최 의원을 언론·방송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강한 추진력과 선명한 정치적 메시지를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정청래 후보와 가까운 이른바 '친청계' 후보로 분류됐다.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최 의원은 새로 출범하는 김민석 지도부에서 당내 계파 간 조정과 지도부 운영은 물론 향후 언론·미디어 정책 등 주요 현안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프로필
▲1960년생 ▲서울 출생 ▲이화여대 사학과 ▲월간 '말'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상임대표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 ▲국회의원(19대·22대)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