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에서 잠만 자도 아르바이트 비용에 숙박비까지 지원해주고 한 달 동안 산 정상에서 구름을 관찰하며 촬영하면 약 1200만원을 주는 글로벌 이색 알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이하면서도 다양한 이색 알바는 많은 이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5성급 호텔 숙박에 교통비까지…역대급 꿀알바
영국 매트리스 브랜드 티엘 러브 럭셔리는 2020년 11월 슬립 테스터를 모집했다. 각각의 테스터는 5성급 럭셔리 호텔에 투숙하며 침대 매트리스, 베개, 이불의 편안함이나 수면의 질을 평가했으며 약 1000파운드(188만원) 수당을 받았다. 영국 내 최고급 럭셔리 호텔 5곳 숙박비와 교통비 500파운드(약 94만원), 체류비 전액 지원 등 모두 합쳐 한 달 기준 약 7000파운드(1300만원)가 제공됐다.
테스터들은 매일 밤 지정된 침대에서 잠을 잔 후 매트리스 쿠션감, 수면 만족도, 침구류 감촉 등을 항목별로 작성해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는 업무를 맡았다. 해당 업무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여행 제한 조치가 시행됐던 시기에 맞춰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된 알바였다. 고급 호텔 숙박에 수당까지 주는 특전에 당시 1만5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테스터들은 매일 밤 지정된 침대에서 잠을 잔 후 매트리스 쿠션감, 수면 만족도, 침구류 감촉 등을 항목별로 작성해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는 업무를 맡았다. 해당 업무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여행 제한 조치가 시행됐던 시기에 맞춰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된 알바였다. 고급 호텔 숙박에 수당까지 주는 특전에 당시 1만5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산 정상에서 구름 촬영…지원자 3500명 몰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라오쥔산(해발 2217m) 관광지에선 지난달 8일 '운해 관측원' 채용 공고를 냈다. 근무 조건을 보면 기간은 한 달이며 업무는 산에 머물면서 운해를 관찰하고 매일 구름과 산 풍경을 영상으로 촬영해 관광지 측에 제공하는 일이다. 한 달 급여는 6만위안(약 1200만원)에 숙소도 무료 제공이다.
높은 임금과 이색 업무에 지원자는 일주일 동안 3500명이 몰렸다.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사람은 중국 허난성 출신인 23세 남성 리쓰천이었다. 그는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해가 뜨기 전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해가 진 뒤에는 다양한 각도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온종일 산을 돌아다녔다. 촬영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과 보정, 드론 조종 등도 직접 했다.
리쓰천은 날씨가 좋지 않아 원하는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는 날에는 원하는 사진을 담아내지 못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쓰천이 제작한 영상과 사진 저작권은 라오쥔산 관광지에 귀속된다. 하지만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이 산에서 생활하며 일어난 일들과 촬영 과정 등을 꾸준히 브이로그로 공개했다. 최근 그의 SNS 팔로워는 6000명을 돌파했다.
럭셔리 파티도 즐기고 월급도 받는다?
미국 초고액 자산가 전용 쇼핑몰 허쉬허쉬는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슈퍼카, 요트, 개인용 비행기, 사유섬 저택 등을 직접 사용해보고 체험해보는 럭셔리 테스터를 2019년에 모집했다. 테스터들은 각 상품 스타일, 승차감, 편안함, 성능, 결함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한 후 상세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맡았다. 이들은 연봉 7만5000파운드(약 1억4166만원)와 함께 전 세계를 이동하는 출장 비용, 검증 과정에 필요한 항공권, 최고급 숙박시설, 식비 등 체류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해당 알바는 공고가 나자마자 전 세계에서 지원자 수만 명이 몰렸다.
또 허쉬허쉬에서 기획하는 파티에 참석해 서비스와 분위기를 점검하는 단기 알바는 3개월에 10만달러(약 1억3887만원) 급여와 최고급 샴페인, 음식,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평가하는 조건으로 모든 여비가 지원됐다.
또 허쉬허쉬에서 기획하는 파티에 참석해 서비스와 분위기를 점검하는 단기 알바는 3개월에 10만달러(약 1억3887만원) 급여와 최고급 샴페인, 음식,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평가하는 조건으로 모든 여비가 지원됐다.
영국 매체 유어머니닷컴에 따르면 아론 하핀 허쉬허쉬 CEO는 이같은 알바에 대해 "모든 제품에 대해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제품 테스터를 모집했다"며 "럭셔리 여행,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휴양지 섬에서 고양이 집사로 취직하실래요?

그리스 시로스 섬 동물 관련 비영리재단에서는 2018년 고양이 보호소 관리인 공고를 냈다. 관리인은 시로스 섬에서 거주하며 야생 고양이 약 55마리를 전담 돌봄 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매일 사료와 물을 주고 고양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약물 투여나 기본 보살핌을 제공하는 업무와 고양이 사회화 훈련, 수의사 진료 지원을 맡았다.
관리인은 하루 약 4시간 파트타임 기준으로 월 600유로(약 97만원)를 받았으며 바다 전망 전원주택, 주택 관리비와 유지비, 고양이 관련 모든 경비 전액 지원을 받았다. 단 1명을 뽑는 자리에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3만5000명이 지원했다.
관리인으로는 미국 여성 제핀 텔슨이 뽑혔다.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텔슨은 관리인으로 뽑힌 것에 대해 "인생 최고의 영광이자 꿈을 이룬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4개월 동안 시로스 섬에서 고양이 보호 관리인으로 일했다. 텔슨은 현지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에게해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관사에 살며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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