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테라스 구조물이 붕괴된 럭스오션SK뷰 아파트에 공동 조사를 진행한다. 준공한 지 1년6개월 된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가 무너져 부실시공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설계와 시공·감리·인허가 등 시공 적정성을 짚어볼 계획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인천시는 전날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1월30일까지 3개월간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는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홍건호 호서대학교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가 맡는다.
앞으로 사조위는 현장 조사와 함께 설계·시공·감리·인허가 등 건설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이 아파트는 1114가구 규모로 지난해 2월 준공됐다. 지난 7일 오전 6시 2분 한 세대의 외벽 테라스와 하단 외장재가 지상으로 떨어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럭스오션SK뷰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사고 부위에 기준보다 부족한 철근과 '케미컬 앵커 접착제' 주입량 부족 등 부실시공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럭스오션SK뷰 아파트는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후 5만7296건의 하자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하자는 도배 8873건, 미장 6364건, 타일 4778건 등 총 2만15건으로 아직 3195건의 하자 접수가 처리되지 않았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측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다. 지난 10일 현장을 찾은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는 단지 전체 안전진단을 약속했고 주민 간담회에서는 기준치 미달의 철근 사용과 케미컬 앵커 접착제 주입량 부족 등 일부 시공 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유사 돌출구조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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