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순 의장(왼쪽으로부터 5번째)과 김길수 부의장,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대표 등 의장단이 지난 1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으로부터 4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여건과 지역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 용인 반도체산업 지원,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의회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 투자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에 재정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산업 현장의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22일 용인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장정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등 주요 지역 현안과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길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날 논의의 가장 큰 현안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이었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논의되고 있다.

장 의장은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투자가 경기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추진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여건과 지역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을 언급하며 향후 투자 방향과 지원체계에 용인의 산업적 역할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단은 반도체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도로·교통망 확충과 기반시설 조성, 환경 관리,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상당한 행·재정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용인시의회가 강조한 '지역의 목소리'가 향후 경기미래투자공사의 구체적인 설계와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