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27차 국제결정학연합(IUCr) 총회에서 2032년 제29차 총회 인천 유치가 확정된 뒤 한국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이 세계 결정학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행사인 '2032년 제29차 국제결정학연합 총회 및 학술대회(IUCr 2032)' 개최지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결정학회,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해외 경쟁도시를 제치고 2032년 국제결정학연합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결정학연합(IUCr) 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학술행사로, 결정학을 비롯해 구조과학·소재·화학·물리·바이오 등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IUCr는 총회를 세계 구조과학 분야의 주요 국제회의로 소개하고 있다.

2032년 8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총회에는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연구자와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행사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약 25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유치전에는 인천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인도 뭄바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 4개 도시가 참여했다. IUCr 공식 자료에도 이들 4개 도시의 2032년 총회 유치 제안이 공개돼 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접근성과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MICE 인프라, 바이오와 첨단산업이 집적된 송도국제도시의 산업 기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결정학이 바이오·소재·화학·물리 등 다양한 산업과 연구 분야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국제회의 개최 인프라와 관련 산업 생태계를 함께 갖춘 인천의 여건이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유치는 인천의 MICE 인프라와 관계기관 간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MICE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