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계열사 중장기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미래 성장 전략에 다시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조 회장 주재로 '계열사 혁신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 김준현·박종호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대표 등 주요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를 비롯해 모델솔루션,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프리사이슬리마이크로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벤처스 등 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계열사 대표는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조 회장이 강조해 온 AX가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전동화와 자동화,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이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를 실제 업무와 생산 현장에 적용해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룹은 AI를 단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 대비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그룹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내재화하고 업무 효율 개선을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제조·물류 현장에는 피지컬 AI 적용도 확대한다. 기존 자동화 설비에 AI의 학습·판단·자율운영 기능을 접목하고 계열사별 현장에 AI 기반 표준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관세 갈등과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신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사업·기술·인프라 협업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매년 혁신회의를 통해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온시스템이 경영전략혁신회의를 열어 2030년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전략혁신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룹은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등 기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로보틱스·자동화 등 미래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ankook'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그룹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뉴스언팩] 수도권 23만 가구 공급/부동산세제개편안/오세훈vs박원순 책임공방](https://i.ytimg.com/vi/9SG7xLYbfJs/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EC%9A%B0%EC%B8%A1%20%EC%B5%9C%ED%95%98%EB%8B%A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