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의 중고 패션 플랫폼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첫 대규모 온라인 페스티벌을 연다. 서비스 시작 이후 약 10개월만에 거래액이 약 12배 늘어난 가운데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중고 패션 거래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무신사 유즈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유즈드가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지난해 9월 서비스 론칭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무신사 유즈드는 패션에 특화된 중고 거래 서비스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수거부터 검수와 촬영, 상품 등록, 배송, 고객 응대까지 판매 과정을 대신하는 위탁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기준 거래액이 론칭 초기와 비교해 약 12배 증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스트릿, 컨템포러리, 스포츠, 앙코르 등 총 4개 테마 기획전으로 구성됐다. 각 기획전에서는 베스트 브랜드 및 셀러 특가, 타임 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행사 기간 매일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10CM와 선우정아 등 아티스트의 소장품 래플(추첨) 이벤트와 패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온라인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매일 낮 12시와 오후 5시에는 9900원 한정 수량 특가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테마별 장바구니 쿠폰, 첫 구매 고객 전용 쿠폰 제공과 함께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유즈드를 통해 신상품 구매부터 중고 판매, 재구매로 이어지는 순환형 소비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가 더 이상 입지 않는 상품을 유즈드에서 판매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을 다시 새로운 패션 상품 구매에 활용하면서 무신사 안에서 거래가 반복되는 구조다.
이러한 전략은 패션업계에서 리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연결된다. 고물가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중고 상품을 하나의 소비 선택지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패션 플랫폼들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신사 유즈드가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페스티벌인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중고 거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고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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