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기존에 알려진 2명 외에 또 다른 미성년자들을 상대로도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 전 시의원. /사진=뉴스1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과 관련한 미성년자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뉴스1에 따르면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사건을 정리해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및 통신 내역 조사 과정에서 기존 피해자 2명 외에 미성년자 2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정황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 전 의원이 직접 피해자들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매수 과정에서 주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년 동안 랜덤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성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피해자에게 "친구나 언니를 소개해 주면 대가를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나체 사진 전송을 요구하고 성관계 영상을 시청하게 하는 등 성적 학대 및 음행 강요 혐의도 함께 받는다.

최 전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는 또 사설 포렌식 자료를 일부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수사받는 피의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긴 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수사가 본격화되자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속했던 국민의힘에서 제명 처리됐다.



청주지검은 경찰로부터 넘어온 수사 기록과 포렌식 자료를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한 만료일인 25일쯤 최 전 의원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