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가에서 양식어류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양식장에서는 조피볼락과 숭어 등 어류 110만 마리와 멍게 95줄의 피해가 신고됐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4시부터 남해군에서 거제시까지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표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통영~거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지 14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발령된다. 현재 도내 주요 해역 표층수온은 평균 28.7도로 전년보다 6.5도 높은 수준이다.

고수온 피해는 통영·남해·하동지역 44개 어가에서 신고됐다. 피해 규모는 조피볼락과 숭어 등 어류 110만 마리와 멍게 95줄이다.

경남도는 25일 수산안전기술원과 시·군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고수온 대응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양식어류 긴급방류 대상 추가 모집과 신속한 방류를 통해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74개 어가가 긴급방류에 참여해 양식어류 578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을 대상으로 긴급방류를 계속 추진하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우심해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폭염으로 고수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 절식 등 양식장 관리와 긴급방류를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