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자료사진.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나 화려한 빛의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군산시는 28일 오후 8시 군산내항 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21일간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 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빛을 품은 군산번화구경'을 주제로 군산 근대문화유산이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9개의 미디어아트 코스로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구 군산세관 본관을 시작으로 근대역사박물관·박물관 분수대·근대화 거리·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백년광장 등을 따라 이동하며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이색적인 연출이 더해졌다. 사전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얼굴과 일상을 영상으로 구현했으며, 곤포사일리지와 폐침목 등 지역적 요소를 담은 오브제 활용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스트리트 아티스트 이종배 작가가 참여해 군산의 익숙한 풍경에 독창적인 그래피티를 더한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에 첨단 기술과 스토리를 입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빛으로 되살아난 군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