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국내 중소기업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기업별 해외 진출 역량을 진단하고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연결하며 인공지능(AI)으로 국제기구 입찰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코이카는 중소기업의 ODA 사업 참여와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코이카 기어업'(KOICA GearUp)을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이카 기어업은 ODA 사업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은 ODA 경험과 조직 구성, 해외 진출 준비 수준 등을 바탕으로 성장 단계를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교육과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킹, 벤더 매칭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결받는다.
기업 성장 단계는 입문 단계인 'Gear0'부터 준비 단계 'Gear1', 실행 단계 'Gear2', 글로벌 단계 'Gear3'까지 4단계로 구분한다. 기업의 현재 역량과 해외 진출 목표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제기구 입찰 정보는 AI를 활용해 기업별로 선별한다. 코이카를 비롯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UN) 등 주요 국제기구의 입찰 공고를 기업의 자격 조건과 관심 분야에 맞춰 제공한다. 방대한 사업 정보를 요약하고 분석해 기업이 필요한 사업 기회를 찾기 쉽게 했다.
해외 조달시장에서는 국제기구마다 입찰 분야와 참여 조건, 사업 일정이 달라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기 쉽지 않다. 코이카는 AI를 활용해 기업별 관심 분야와 자격 조건에 맞는 정보를 골라주는 방식으로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코이카는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국내 ODA 사업 경험을 가진 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하고 해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코이카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의 ODA 사업 경험을 해외 조달시장 진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사업 정보와 입찰 절차가 복잡해 중소기업의 자체 접근이 쉽지 않은 만큼 정보 제공과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을 연계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경식 코이카 조달실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ODA 시장의 사업 기회를 쉽고 편리하게 찾는 데 기어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의 ODA 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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