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무안청사 전경. /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도·국지도 건설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지역 내 국도·국지도 8개 지구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타를 통과한 전국 54개 사업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 사업은 8개다. 총사업비는 1조8328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8조8928억원의 20.6%를 차지하며 시·도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도로건설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예타 통과 사업은 제6차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의 예타 비대상 사업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확정·고시된다.

대상 사업은 강진 마량-군동 국도 4차로 확장, 고흥 도덕-도화 국도 2차로 개량, 완도 약산-금일 국도 해상교량 신설, 장흥 대덕 연지-순지 국도 4차로 확장 등이다.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국지도 2차로 개량과 구례-순천 황전 국도 4차로 확장,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화순 도암-춘양 국지도 4차로 신설도 포함됐다.



특히 완도 약산-금일 구간은 8개 사업 중 유일한 해상교량 사업으로 영광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서남해안 일주 관광도로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량이 완공되면 금일읍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약 1시간 단축돼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 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강진 마량-군동 및 장흥 대덕-순지 구간은 농수축산물 물류 여건을 개선하고, 고흥 도덕-도화 구간은 주민 안전성을 높인다.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하며, 화순 도암-춘양 구간은 광주·나주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을 지나는 국도 2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도심 혼잡을 완화하고 광양만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화순 도암-춘양 구간 역시 나주 금천-화순 도암 구간과 연계돼 광주·나주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부내륙 간선도로망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통과 사업들이 2027년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예타 대상에서 제외된 500억원 미만 4개 사업도 제6차 계획에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시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군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