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현대미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구사마가 2017년 9월26일 일본 도쿄 작업실에서 인터뷰 한 모습. /로이터=뉴스1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2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물방울무늬와 호박, 무한 공간 등을 활용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일본인 현대미술가 구사마가 지난 14일 다장기부전으로 일본 도쿄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구사마는 1929년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환각과 환청을 경험했다. 그는 이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특히 물방울무늬와 그물무늬를 반복적으로 화면에 채우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1957년 미국으로 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회화뿐 아니라 설치미술과 퍼포먼스 등으로 활동했다.

구사마는 1960년대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등 당대 미국 현대미술가들과 교류하며 전위미술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1973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창작 활동을 지속했고 1993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일본관 최초 개인전을 열며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