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민·관 합동대책위원회가 6월29일 전남청사에서 핵심 행정 기능 배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시대DB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민·관 합동대책위원회가 통합특별시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전남청사에 핵심 행정 기능을 배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으로 인해 전남 서남권의 행정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며 "전남청사에 핵심 기관운영 기능을 배치하고 남악신도시 도시공동화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지역별 경제력과 산업기반, 인구 등 지역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부서 수를 형식적으로 배분하고, 실질적인 행정 의사결정 기능은 광주청사에 집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청사는 행정 의사결정 기능이 부족한 분산청사로 전락했다"며 "통합의 혜택은 광주가 차지하고 부담은 전남이 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남권에서 행정 기능마저 약화되면 공무원과 민원인 등 생활인구를 기반으로 유지돼 온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도시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청사 기능 배치가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책위는 전남 서남권의 행정·경제 기반 약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전남청사에 핵심 기관운영 기능 배치 △남악신도시 도시공동화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박문재 공동위원장은 "진정한 통합은 서로의 강점과 기능을 결합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균형발전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