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를 가를 차기 회장 선임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직 회장과 내부 출신 후보, 외부 금융권 인사가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다음달 심층 면접에 관심이 쏠린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후보자 심층 인터뷰를 거쳐 양종희 KB금융 회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을 최종 숏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숏리스트의 관전 포인트는 양 회장의 연임 여부다. 양 회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현 경영체제가 이어지는 반면, 이 부문장이 낙점되면 KB금융 내부 승계 구도가 유지되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게 된다. 권 전 행장은 유일한 외부 인사로 변화와 쇄신에 무게를 둘 경우 부상할 수 있는 후보다.

당초 6명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익명을 요청한 외부 후보 1명은 이번 압축 과정에서 제외됐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1일 세 후보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최종 회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관련 절차를 거쳐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선임된다.



조화준 KB금융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