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낚시를 하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20대 직업군인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28일 제주시 한림읍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피해자 장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숲 현장에 누군가 추모의 의미로 가져다놓은 국화꽃다발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제주에서 낚시를 한다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20대 직업군인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제주해양특수구조대는 이날 오후 3시45분쯤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실종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은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쯤 "제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은 A씨가 낚시를 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취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27일 오전 낚시도구를 챙겨 차량을 타고 주거지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차량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해안가와 주변 지역을 수색해왔다.



수색 사흘째인 이날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하예포구 인근 해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제주지역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으로, 실종 당일은 비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경찰은 A씨가 숨진 경위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