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공습에 보복 대응으로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 2곳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의 라라크 섬 공습에 대응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요르단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 기술·정비 시설과 전투기 배치 지역을 타격했다며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IRGC는 미국의 라라크 섬 공격으로 이란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요르단 내 미군 기지의 실제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은 이날 라라크 섬에 있는 이란 미사일 발사대 2기를 타격했다. 지난달 말 이후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라라크 섬 이란 발사대 2기를 타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를 설치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주둔한 걸프 국가들을 공격했다. 이란 전쟁은 6개월이 넘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휴전 양해각서(MOU)를 작성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관련한 이견을 보이며 MOU를 끝냈다. 최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파키스탄·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이 합의됐다"며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에 미 백악관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 이란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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