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정보가 게시돼 있다. / 사진=뉴스1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의 연립·다세대(빌라) 원룸의 평균 월세가 97만원으로 서울 평균 월세보다 41%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달 3일 세제 개편안을 공개한 뒤 강남은 초고가 아파트의 매물이 늘어나고 집값이 한풀 꺾였으나 원룸 월세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9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936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97만원)가 14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69만원)의 1.4배 수준이다. 이어 ▲용산구(87만원) ▲성동구(82만원) ▲관악구(81만원) ▲마포구(77만원) ▲서초구(75만원) ▲광진·중랑구(74만원) ▲동대문구(73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세보증금은 서초구(2억7235만원)가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2억1936만원)의 1.2배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2억6820만원) ▲중구(2억5664만원) ▲용산구(2억5198만원) ▲광진구(2억3249만원) ▲송파구(2억2678만원) ▲동작구(2억218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방 관계자는 "7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소폭 하락한 반면, 평균 월세는 6%대 상승하며 전세와 월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다방의 임대시세 플랫폼인 다방여지도는 지난 7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했다. 평균 월세는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