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돌봄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해 도내 돌봄사업 전반에 대해 전면 손질에 나선다. 유사 중복사업은 통합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는 대신 실제 수요가 높은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도는 3일 경기도 돌봄체계 혁신 특별조직 TF 제3차 회의를 열고 세대별 돌봄사업의 운영 현황과 사업 간 연계 구조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세대별 돌봄사업의 현황과 연관성을 분석해 도민 중심의 돌봄체계로 재구조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재구조화의 방향은 '지속가능한 도민체감형 돌봄체계'가 핵심이다.
현재처럼 사업별로 분산된 돌봄서비스를 단순히 확대하기보다는 사업 간 연계와 통합을 강화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돌봄서비스 자체를 축소하기보다는 실효성이 낮거나 유사·중복되는 사업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돌봄이 절실한 도민에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조직(TF)은 기존의 분야별·사업별 분절된 지원 방식만으로는 앞으로 증가하는 돌봄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사·중복 돌봄사업 통합 ·연계 △돌봄·보건·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구축 △경기도와 시·군 간 역할 정립 등을 주요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여러 기관과 사업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나성웅 경기도 돌봄체계 혁신 특별조직(TF) 단장은 "이번 개편은 돌봄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결단"이라며 "단 한 푼의 복지 예산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위기 속에서도 든든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돌봄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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