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부산시의원/사진=부산시의회
최종원 부산시의원/사진=부산시의회

서부산의료원 건립 부지에 있는 신평파출소의 이전·철거가 지연되면서 부산시가 목표로 세운 연내 착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최종원 부산시의원(국민의힘·사하구2)은 지난 3일 열린 임시회 시민건강국 소관 회의에서 서부산의료원의 연내 착공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부산의료원은 애초 2027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의료 공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실시설계와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착공 목표를 올 12월로 앞당겼다. 그러나 의료원 건립 부지 안에 있는 신평파출소의 이전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전체 사업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평파출소는 공사 차량 진입로와 건물 기초를 위한 파일 시공 구간에 자리 잡고 있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려면 연내 철거가 필요하다. 하지만 부지를 원상회복한 뒤 반환해야 하는 사하경찰서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연내 철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부산시가 2025년 6월부터 사하경찰서와 부산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예산 확보 가능성과 세부 추진 상황을 충분히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부산의료원 건립은 부산의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신평파출소 이전 문제와 별개로 오는 10월 예정된 부지 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부산시가 사하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착공 지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