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소속 정당에 납부한 당비를 통해 세금 감면 헤택을 받았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사진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억9000만원대 당비 납부로 불거진 '꼼수 절세'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5일 용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근로소득의 일부를 일반당비로 정기 납부해 왔다"며 "이는 절세 목적이 아닌 통상적인 정치활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특히 세액공제 혜택을 노리고 고액의 당비를 냈다는 지적에 대해 "후보자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세액공제를 받는 것보다 당비 납입액 자체를 상당수 줄이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것"이라며 일축했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용 후보자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소속 정당에 정치자금 기부금 명목으로 1억9507만원을 납부하고 연말정산 과정에서 약 3633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은 사실을 지적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핵심 당직자로 있는 기본소득당에 거액을 납부하며 세금 혜택까지 챙긴 것은 '꼼수'라는 비판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정당에 납부한 당비를 포함한 정치자금 기부금은 일정 범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준비단은 "적법한 당비 납부와 소득세법에서 정한 세액공제를 '꼼수 절세'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후보자의 의정활동과 세금 납부와 관련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기되는 의혹에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