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매체가 최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하르그섬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현재까지 소리의 원인과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파르스통신 역시 "페르시아만 구역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며 "페르시아만에서 연기나 불꽃의 징후는 관측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반관영 학생뉴스네트워크(SNN)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하르그섬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발음의 원인과 관련해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해외 원유 수출 거점으로 꼽힌다.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이 있었던 지난 3월 당시 미 지상군이 상륙할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곳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휴전 발표에 앞서 하르그섬에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이란을 압박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SNS를 통해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며 10초 분량의 AI 합성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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