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교육청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전남의 'J-FINAL 수능 모의고사'와 광주의 '최종 완성 모의평가'를 통합한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를 내년 9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지역연합학력평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같은 방식으로 학교별 전산 신청을 받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한국사와 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수능 전 과목을 평가하며 정답과 해설지뿐 아니라 전산 채점 결과와 개인별 성적 분석표도 제공해 실질적인 '수능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전남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남과 광주 교육청은 고3 수험생의 실전 대비를 위해 각각 모의고사를 운영해왔다. 문제지와 정답, 해설지를 제공해 수능 실전 경험을 쌓도록 했지만 공식적인 전산 채점이 없어 과목별 성취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며 출제 인력의 한계로 사회·과학탐구 일부 선택과목이 평가에서 제외되는 문제도 있었다.

통합시교육청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두 평가를 하나로 통합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일한 평가·채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통합 출제본부를 운영하고 합숙형 출제·검토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OMR 전산 채점과 실시간 응시 데이터 처리, 문항별 정답률과 반응도, 영역별 성취율 등 다양한 통계도 학교에 제공한다.

응시자에게는 학습 진단 리포트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지역연합학력평가의 전국화와 표준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고3을 시작으로 2028학년도에는 고1·2까지 확대하고 2029학년도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주관 교육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양질의 모의평가를 추가로 경험하고 대학입시와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