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하며 '올다르크'로 알려진 오자연씨가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올다르크' 캡처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해 이른바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다르크로 알려진 오자연씨(32)는 자유와혁신 제2회 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자유와혁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자 명단에는 오씨가 기호 5번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생 오씨는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를 중퇴했고 주요 경력으로 '올다르크 대표'를 적었다. 공개된 이력에는 별도의 정치 활동 경력이 기재되지 않았다.

오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황교안TV'를 통해 생중계된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을 "'올다르크'라는 과분한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자유와혁신이 자신의 정치적 의제와 맞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오씨는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을 때 저를 도와준 고마운 정당"이라며 "올다르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용기와 열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올다르크'에서도 출마 사실을 알렸다. 오씨는 "앞으로는 올다르크라는 별칭 외에 오자연이라는 제 이름을 같이 쓸 것 같다"며 "자유와혁신에서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서 돕고자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채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 '올다르크'라는 별칭을 얻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7월 업무방해 혐의를 받아 불구속 송치됐다.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다음달 23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당선자를 가를 제2회 자유와혁신 전당대회는 다음달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