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자체 브랜드 씨피엘비가 오는 17~20일 서울 성수동에서 쿠팡 온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사진=쿠팡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선 쿠팡의 자체브랜드(PB)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만난다. 식품·생활용품·뷰티·패션 등 PB 상품을 한자리에 모으고 이를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 120여곳도 참여한다.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오는 17~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쿠팡 온리 페스타'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CPLB 설립 이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예약자는 6300명을 넘어섰다.



행사에서는 곰곰, 코멧, 탐사, 줌, 홈플래닛, 롤리트리, 비타할로 등 쿠팡 PB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스낵·음료부터 세제, 주방·생활용품, 패션·뷰티 상품까지 카테고리별로 선보인다.

쿠팡의 PB 자회사 CPLB의 2025년 매출은 2조1778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05억5400만원으로 8.2% 늘었다. CPLB PB 제조 협력사의 90%는 중소 제조사로 이들이 전체 PB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 층 전체는 PB 상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 전시공간으로 꾸민다. 전국 중소 제조사 120여곳이 참여해 제조 과정과 기업을 소개한다. 쿠팡에 납품하는 PB뿐 아니라 이들 업체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 100여종도 전시한다. 곰곰 소시지와 냉동만두, 가공계란, 코멧·탐사 지퍼백과 리빙박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상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쌀·잡곡과 세제·섬유유연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제한시간 안에 제시된 무게만큼 휴지와 물티슈 등을 담는 '감각 챌린지'와 캡슐 뽑기 이벤트도 마련한다.

18~19일 저녁에는 야외마당에서 PB 식품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곰곰식당'을 운영한다. 스테이크와 양념 닭발, 만두, 샐러드, 차돌 떡볶이 등을 전시 관람 후 받은 쿠폰으로 맛볼 수 있다.

전경수 CPLB 대표는 "다양한 쿠팡 PB상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맛보고 체험하면서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PB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